엑스제팬 타이지 사망에 팬들,'살아 돌아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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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제팬 타이지 사망에 팬들,'살아 돌아왔으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7.1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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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후 전설적인 일본의 록 음악그룹 엑스재팬의 전 베이시스트 타이지(본명 사와다 타이지)씨가 사망했다.
ⓒ 데일리중앙
17일 오후 전설적인 일본의 록 음악그룹 엑스재팬의 전 베이시스트 타이지(본명 사와다 타이지)씨가 사망했다.

지난 11일 타이지씨는 사이판으로 향하던 델타항공 298편에 탑승해 착륙 직전 승객과 시비가 붙어 앞좌석을 발로 차고 기내의 창문을 두들기는 등의 난동을 부렸고 제지하려는 승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도착 후 구금됐다.

지난 14일에는 유치장에서 침대보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했고 직후 근처 병원의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타이지 씨를 방문한 가족이 타이지 씨가 숨진 것을 확인했고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타이지 씨는 1986년 엑스재팬의 구성원으로 활동 후 국제적인 인기를 한 몸에 받아왔으며 1992년 구성원 간 의견 차로 탈퇴했다. 그 후 이혼, 노숙자 생활, 간경화, 뇌경색 등의 연이은 악재를 이겨내며 솔로 및 밴드 활동 등을 통해 변치않는 음악에 대한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난 해 8월에는 요코하마에서 엑스재팬 공연이 열렸으며 많은 팬들이 참석해 이들의 음악공연에 환호했다. 많은 팬들이 타이지 씨의 자살 소식에 '믿기지가 않는다 살아돌아왔음 좋겠다', '이젠 사진으로만 그의 공연을 볼 수 있는거냐'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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