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포츠 김성록, 그리운 금강산 가창력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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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포츠 김성록, 그리운 금강산 가창력 폭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7.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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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등장한 김성록 씨가 '꿀따는 폴포츠'(꿀포츠)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심사위원 앞에 선 김성록 씨는 "꽃을 따라 방랑하는 벌쟁이다 녹내장이 심각한 상태여서 까불까불한 이경규 씨 모습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며 선글라스를 끼고 오디션에 참가하게 된 사정을 얘기했다.

이어 "인터뷰를 하다 보니 목이 너무 상해 먼저 노래를 부르겠다"며 최영섭 씨의 '그리운 금강산'을 부르기 시작했다. 김성록 씨는 특유의 맑은 음색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고음 부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디션을 마친 후 김성록 씨는 "너무 객기 부려서 죄송하다 1993년까지 서울시립합창단 활동을 했었지만 명예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활동을 접었다 산 속에 숨어들어 양봉을 시작했지만 나는 타인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내 입장에서 여기 출연한다는 것은 상당히 창피할 수 있는 문제다 여기 출연하면 타인이 나를 어떻게 볼까 늘 생각해 봤지만 그런 시선에서 자유롭고 싶었다"는 오디션에 참가하기까지 가졌던 내적 갈등을 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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