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몰아치는 일본 태풍... 인명 피해 계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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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몰아치는 일본 태풍... 인명 피해 계속될 듯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7.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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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지방에 강한 바람과 거센 비를 몰아치게 한 제6호 태풍 망온이 20일 상륙하면서 부상자 50명 이상이 속출하고 있다.

20일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망온이 이날 오전 0시 30분깨 시코쿠 동쪽인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 후 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시코쿠와 혼슈 동쪽 지방에 강한 비가 퍼부으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7월에 일본에서 태풍이 상륙한 것은 4년 만이며 올 해는 첫 번째 일이다.

고치현에서 85세 남성이 실종됐으며, 20일 오전 현재 오카야마현을 포함해 16개 현에서 5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시즈오카, 사이타마를 포함한 11개현 1만 4211 가구에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3575가구가 정전된 상태다. 국내선 130여편은 운항이 취소돼 큰 불편을 초래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망온으로 일본 열도에 최대 1000mm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시코쿠에서 간토 지방에 걸쳐 번개가 내리치고 돌풍이 불며 시간당 최대 70mm의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토사 붕괴 및 홍수로 인해 예상되는 인명 피해에 대해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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