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64.3% "나이제한 때문에 입사지원 못했다"
상태바
구직자 64.3% "나이제한 때문에 입사지원 못했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1.07.28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령차별금지법이 제정돼 있지만 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나이제한으로 입사지원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57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3%가 나이제한으로 인해 입사지원을 하지 못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53.3%는 면접 때 나이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질문 내용(복수응답)은 '나이 어린 상사와의 갈등은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질문이 43.9%로 가장 많았다. '이 나이까지 취업을 안 한 이유가 무엇인가' 40.0%, '이렇게 나이 먹고 지금껏 뭐했는가' 30.8%, '스펙 없이 무작정 지원을 한 이유는 무엇인가' 15.7% 등이었다.

이러다 보니 채용 합격 여부에 나이가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가 합격 여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큰 편이다'(42.0%)와 '매우 크다'(35.5%)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전체 응답자의 77.5%가 나이가 합격 여부에 영향이 크다는 의견을 밝힌 셈이다. '적은 편이다'(1.9%)와 '매우 적다'(0.8%)는 2.7%에 불과했다.

입사지원 시 나이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나이(신입직 기준)는 28.3%가 '30~32세'을 꼽았다. 그러나 성별에 따라서는 각각 다른 응답을 보였는데 남성의 경우 38.5%가 '32~35세', 여성은 '30~32세'라는 대답이 28.1%로 가장 많았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