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에서 열린 제26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도마 종목에서 정상차지
역사상 최초로 여자 기계체조 도마종목에서 전세계 선수들을 제치고 한국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맞이했다.
지난 16일 중국 선전에서 제 26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열렸으며 한국의 여자기계체조 선수인 조현주 씨(19 위덕대)가 참가했다.
그러나 전날 조현주 씨 선수는 이단평행봉 연기를 펼치던 도중 부상을 입었으며 이에 대한 우려를 딛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특히 조현주 씨의 우승을 예측하기 힘들었던 것은 전날(15일) 진행된 여자 기계체조 개인 종합전에서 이단평행봉을 연기하던 도중 바닥에 떨어지면서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바닥에 떨어진 조현주 씨는 등 부위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나갔으며 이후 평균대와 마루종목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행히 극심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다음 날 열리는 종목별 경기를 포기하라는 주변 측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물리치료만 받은 후 첫 종목인 도마에서 참가선수 중 유일하게 14점이 넘는 연기를 펼쳤다.
결국 조현주 씨는 부상투혼을 딛고 일어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앞으로 세계무대 진출 예정인 국내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에게 큰 귀감으로 급부상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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