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내림세... 1860선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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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흘 만에 내림세... 1860선 위협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08.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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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내리며 1860선을 위협했다.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기업실적 발표와 저금리기조에 우려감을 표명한 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증시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다. 여기에 프로그램매도세가 1000억원 이상 쏟아진 탓에 장 한때 1833포인트까지 밀려나는 등 오후 들어 내림폭이 커졌다.

원달러 환율은 2.50원 오른 1074.0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결국 32.09포인트(1.70%) 내린 1860.5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9659만주와 8조361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5.7% 내려 사흘 만에 내린 가운데 LG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기가 5~12% 내리는 등 미국 경기둔화 우려감으로 IT주의 낙폭이 컸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1~4% 내렸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 다른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롯데쇼핑이 상승했다.

LG유플러스가 황금주파수 대역을 확보했다는 소식으로 6.6% 올라 하락 하루 만에 반등했고, SK텔레콤과 KT가 안정형 배당주의 매력이 부각되며 6% 이상 오르는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이 7.0%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대상이 대표적인 내수주로 내년까지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음식료업종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36포인트(0.27%) 오른 507.8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엿새째 상승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했지만 기관이 638억원 가량 순매수 한데 힘입어 장 마감 무렵 반등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CJ오쇼핑과 CJ E&M과 각각 3.1%와 5.7% 올라 사흘 연속 동반 상승했다. 또 다음과 네오위즈게임즈,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OCI머티리얼즈, 포스코ICT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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