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김승유, 수양대군 향해 활을 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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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남자> 김승유, 수양대군 향해 활을 쏘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1.09.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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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을 수 없는 수양대군의 벽... '김승유+스포커플' 올킬 '수포'

▲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남자> 박시후, 김영철 이기기엔 아직 역부족? 뛰는 승유 위에 나는 수양. 순조롭지 않은 복수극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사진=모스컴퍼니)
ⓒ 데일리중앙
역시 수양대군은 '수양대군'이었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김욱/ 연출 김정민·박현석)의 수양대군이 '타고난 승자'의 역량을 발휘, 누구도 넘볼 수 없는 1인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수양(김영철 분)에 대적하고자 힘을 모은 '반수양 세력'들이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한 채 수양 앞에서 꺾였다. 독기와 광기로 똘똘 뭉친 김승유(박시후 분)도, 금성대군을 주축으로 힘을 모은 '스포커플(경혜-정종)' 팀도 감히 수양의 코털 하나도 건드리지 못했다.

지난 1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 14회에서는 세령(문채원 분)을 미끼로 수양을 죽이려던 승유의 '킬(KILL) 수양' 계획이 평상복 안에 갑옷을 입고 온 수양의 '반전 등장'으로 수포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금성대군을 주축으로 한 '반수양 세력' 역시 이미 그들의 음모를 미리 알고 동태를 지켜보던 수양의 치밀함에 덜미를 잡혔다. 수양은 '스포커플' 팀의 핵심 인물인 금성대군을 잡아들임으로서 그들을 절망 속에 빠트렸다.

수양은 말 그대로 '갑옷' 같은 존재였다. 어떠한 공격도 미리 예측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갑작스레 닥친 위기에서까지도 놀라운 사태 파악 능력과 위기를 모면하는 기지까지 발휘하며 작은 빈틈조차 보이지 않았다.

복수에 눈이 멀어 독기와 광기가 오를 데로 오른 '다크 승유'의 활조차 뚫을 수 없었던 존재 수양. 그는 정말 주도면밀함과 치밀함으로 똘똘 뭉친 '승자의 운명'을 타고난 것일까.

누리꾼들은 "승유가 수양을 이기기엔 아직 역부족인 것 같다" "수양파의 힘이 너무 세다" "수양이 승유 머리 위에 올라서 있는 기분이다" "수양 정말 대단하다, 그 카리스마와 포스만으로도 올킬이다" 등 수양대군의 '미친 카리스마'에 놀라움을 표하며 승유의 '복수 실패'를 안타까워했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어치브그룹디엔 정승우 대표는 "복수에만 눈이 멀어있던 승유가 이번 계기로 수양이 보통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이성적으로 한 번 더 실감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승유 역시 그에 대적할 만한 힘을 키울 예정으로, 앞으로는 수양과의 대결이 더욱 팽팽해질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지난 14회에서는 수양이 "반드시 잡아내어 날 우습게 본 대가를 철저히 치르게 해주지"라고 선전포고를 한 가운데 신면(송종호 분)이 승유를 향해 쏜 화살을 세령이 대신 맞으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예고했다.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15화는 오는 7일 9시55분 2TV를 통해 방송된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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