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6호 씨가 최종 연인 결정과정에 제작진의 개입 사실을 공개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남자 6호 씨는 지난 7일 <짝> 시청자 게시판에 '12기 6호남 제작진 보세요'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최종 선택에 있어서 여자 6호에게 나를 선택하지 말라고 하는 것, 이게 리얼입니까?" 라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리얼리티 쇼 <짝> 12기 2편에서 남자 6호 씨는 계속 여자 6호 씨에대한 마음을 표현했으며 여자6호 씨도 그를 마음에 들어했다.
그러나 남자 6호 씨는 스태프와의 갈등으로 짐을 싸는 등 다소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여자 6호 씨는 최종결정에서 남자 6호씨를 선택하지 않았다.
남자 6호 씨는 방송이 끝난 후 "제작진 쪽에서 일방적으로 방송을 하셨으니 나도 할말을 하겠습니다. 총카메라 감독이 선택을 못받은 여자 3호, 여자 5호에게 텐트에서 잘 것을 지시했고 그 과정에서 마찰이 있었던 것입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여자 6호분한테 선택에 있어 저 선택하지 말라고 하신거 이게 리얼입니까?" 라고 사건의 전모를 밝혔다.
이어 "리얼이라고 하면서 그러지 마세요. 착하게 사람들 역이용해서 방송 시청률 높이는거 급급하지 마시고 인간의 도리로서 보이지 않는 약속을 하셨으면 그 약속 지키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자신이 처한 상황의 부당함에 대해 호소하는 말을 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리얼리티쇼가 저럴 수가 있나', '저 남자분 심정 이해간다', '방송좀 리얼하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