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택 유서발견... "이런 선택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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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유서발견... "이런 선택 미안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9.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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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용택 씨가 갑작스런 자살 선택으로 숨진 가운데 유서가 발견됐다.

이용택 씨는 지난 7일 오후 1시 40분께 경기도 안산 자택 근처의 연립주택 지하실에서 군복을 입은 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서에서 "이런 선택을 해서 미안하다" 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별다른 외상이나 타살 혐의가 없는 것을 파악한 후 군 헌병대에 시신을 인계했다.

이용택 씨는 군 복무 중에 두 차례에 걸쳐 어깨 수술을 받았으며 이후 지난 시즌에 제대로 경기출전을 못하면서 어려워진 선수생활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용택 씨의 시신은 경기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 안치됐으며 오는 9일 발인 예정이다.

이소식을 접한 많은 배구 관계자와 팬들이 애도의 뜻을 보내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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