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내리며 1820선대로 밀려났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실망감과 오바마 미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내렸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탓에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17.50포인트 내린 1829.1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내리고 있는 반면 SK이노베이션과 S-oil 등 정유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경쟁업체인 대만 반도체 업체 감산 소식에 따른 상대적인 수혜 기대감으로 5%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을 통과하는 러시아 가스관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동양철관과 하이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도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4.43포인트 내린 470.8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셀트리온과 CJ E&M,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신증권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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