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3년간 추징세액 약 7억원... "탈세 고의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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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3년간 추징세액 약 7억원... "탈세 고의성 없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9.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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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강호동 씨가 잠정적인 방송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를 둘러싼 방송 복귀 및 탈세 고의성 여부 논란이 연일 뜨겁다.
ⓒ 데일리중앙
방송인 강호동 씨가 잠정적인 방송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를 둘러싼  방송 복귀 및 탈세 고의성 여부 논란이 연일 뜨겁다.

국민 엠씨 강호동 씨는 탈세혐의논란이 거세게 일며 비난여론이 뜨겁자 지난 9일 공식기자회견을 가지고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강호동 씨가 국세청에 추징당한 세액은 약 7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강호동의 추징세액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가산세를 푸함해 매년 2억~3억원 씩 총 7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문제의 핵심이 됐던 강호동 씨의 고의적 탈세 행위 여부에 대해 사정당국은 고의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국세청은 고의성이 없으며 세무사에 의한 단순 착오로 이번 사태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별도로 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조사착수는 연간 추징 세액이 5억원 미민인 경우 반드시 국세청 고발을 요한다. 더불어 일반시민 A 씨가 강호동씨를 고발한 사건은 통상적인 수사절차를 거친 후 공소권 없음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호동 씨의 갑작스런 은퇴 선언으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스타킹>은 중심을 잃게 됐다.

4개 프로그램 모두 각 방송사의 대표격 예능 프로그램들이며 기획에서 실제 방송까지 방송인 강호동 씨를 중심에 두고 제작됐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는 방송가와 시청자들에게 큰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호동 씨의 방송 복귀 시점에 대한 예측이 무수한 가운데 방송 관계자들은 강호동 씨가 고심 끝에 기자회견까지 가진만큼 빠른 방송복귀는 힘들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번 조사결과 강호동 씨의 탈세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강호동 씨의 은퇴선언에 반대하는 방송 관계자들 및 시청자들의 움직임과 동정여론몰이가 한 층 거세질 전망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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