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출신의 배우 배두나 씨가 워쇼스키 형제와 세계적인 감독 톰티크베어가 공동 연출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예정이다.
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픽쳐스에 따르면 배두나 씨는 할리우드 최고 배우인 톰 행크스 씨, 휴 그랜트 씨, 할 베리 씨, 짐스터게스 씨, 휴고 위빙 씨, 수잔 서랜든 씨와 함께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주연으로 캐스팅 된 것.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지난 2004년 발간 후 각종 문학상을 받은 데이빗 미첼 씨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작품에서는 19세기부터 가까운 미래에 걸쳐 약 500년의 시공간을 드나들며 일어나는 6개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배두나 씨는 2144년에 펼쳐지는 복제인간 관련 일화의 여자 주인공을 맡았으며 이로써 할리우드 진출을 시도하게 된다.
워쇼스키 감독은 배두나 씨가 출연했던 영화 <공기인형>을 인상깊게 본 후 그녀의 전작인 <복수는 나의 것>, <괴물> 등을 검토했다. 그 후 인터뷰를 요청해 단 한 번의 만남으로 배두나 씨만의 개성에 높은 점수를 사 캐스팅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배급사 측은 "최근 크랭크인에 앞서 베를린에서 주연 배우들이 모여 대본 리딩을 했다. 배두나는 극 중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는 캐릭터에 맞는 완벽한 대사 처리를 선보여 그 자리에 함께 한 휴 그랜트와 벤 휘쇼의 극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내년 추수감사절때 개봉계획에 맞춰 준비 중이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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