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물 노후화 심각... 30년 이상 시설물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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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물 노후화 심각... 30년 이상 시설물 67%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9.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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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택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우리나라 철도시설물의 70% 가까이가 30년 이상된 것이고, 절반 정도는 50년 이상 된 노후 시설물로 밝혀져 개량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 자우선진딩 권선택 의원이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게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철도시설물 중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시설물이 전체 시설물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그 가운데 50년 이상된 시설물이 49%에 이른다. 대부분 일제시대 또는 해방 직후 설치된 것이다.

권선택 의원은 "현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창하면서, 철도산업의 중요도를 높여가고 있으나 실제로 철도시설물 노후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는 간과하고 있다"면서 "노후 철도시설물에 대해서는 정기적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매년 점검 결과 발견된 변상 개소들이 적소에 모두 조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쪽은 순차적으로 시설물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설공단 김공수 국회연락관은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올해 들어 장항선, 중앙선에 대한 선로 유지보수 및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순차적으로 모든 선로에 대해 유지보수와 복선 개량 사업을 진행해 승객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11~20)을 발표하고 중장기 철도 선로 개량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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