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불법도청의혹 경찰 수사 태도 비판
상태바
민주당, 불법도청의혹 경찰 수사 태도 비판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9.21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민주당 김재윤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지난 6.23 민주당 대표실 불법도청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여권의 눈치를 보느나 수사 의지를 사실상 접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당대표실 불법도청진상조사위원회는 21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지난 6월 23일 민주당 문방위원-최고위원 비공개 연석회의 불법도청 의혹이 제기된지 석달이나 되었지만 경찰 수사는 사실상 중단 상태"라며 불법도청 수사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국회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경찰은 정기국회가 열리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수사회피 전략과 같이 국회 개회를 핑계로 수사에 손을 놓은 것"이라고 경찰의 수사 태도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국민적 불안을 해소해야 할 막중 책임을 지고 있는 경찰의 불법도청 의혹 수사 방기는 무능경찰의 직무유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조현오 경찰청장은 즉시 수사를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또한 박희태 국회의장을 향해서도 "불법도청 사건이 대한민국 국회 안에서 벌어진만큼 국회의 수장으로서 국민을 대표해 강력히 수사를 촉구해햐 한다"고 요청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