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당 경선원칙 조건없이 수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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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민주당 경선원칙 조건없이 수용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09.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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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문재인 "누가 되든 통합후보 적극 지지"

▲ 10.26 서울시장 선거에 나서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가 24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민주당이 제안한 경선원칙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사진=YTN 방송하면 캡처)
ⓒ 데일리중앙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시민단체 후보로 나서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가 민주당이 제시한 '서울시장 후보 범야권 후보단일화 방안(경선원칙)'을 조건없이 받아들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24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면담하고 나와 이러한 뜻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범야권 후보 경선원칙은 '여론조사 30%, TV토론 후 배심원평가 30%, 국민참여경선 40%' 안이다.

박 변호사는 "정당도 조직도 없는 입장에서 불리할 수 있지만 파국보다 합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조건도 없이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권통합 후보로 한나라당 후보에 맞선다는 것은 1000만 서울 시민과의 합의이고 약속"이라며 "개인의 유·불리를 따지기에는 지난 10년 서울시민의 고통이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 승리는 총선에 결정적인 바람을 불러올 수 있고, 대선에서도 역동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결정된 통합 경선룰에 따라 어떤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우리는 범야권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연대해 그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변호사는 이어 창원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면담하고 고향인 경남 창녕을 방문해 선산에 성묘한 뒤 귀경길에 올랐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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