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10월 3일 서울시장 통합경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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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10월 3일 서울시장 통합경선 합의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09.2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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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0-40' 경선방식 채택... 무상급식·보편복지 확대 정책과제 발표

▲ 10.26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 민주당 박영선 후보,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왼쪽부터)가 28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서울시장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야4당-시민사회 협약식에 참석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중앙
범야권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단일후보를 내세우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오는 10월 3일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범민주진보 진영의 야4당(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박원순 시민후보, 그리고 시민사회(희망과대안·한국진보연대·혁신과통합)는 28일 국회에서 만나 서울시장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범야권은 합의문을 통해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작은 차이를 넘어 크고 하나된 힘으로 이명박-오세훈 체제를 심판하고, 함께 잘 사는 서울에 대한 국민과 시민의 여망을 이루기 위해 야권 단일화를 추진하고, 이를 위한 경선을 치러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협상대표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번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은 상기한 합의 당사자들이 10.26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통해 정책합의에 기초한 서울시 민주진보 공동지방정부 수립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 시민사회 박원순 후보가 참여할 예정이다.

범야권은 10월 2일까지 2차 정책합의와 공동지방정부 수립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10월 3일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후보 단일화 경선은 참여 주체 간 합의에 따른 경선 방식에 따라 최종점수를 산출해 단일 후보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단일 후보를 정하기 위한 최종점수는 여론조사 30%, TV토론 배심원 평가 30%, 참여경선 40%를 반영해 산출한다.
 
이와 관련해 혁신과통합 김기식 공동대표는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시행세칙'을 마련하고, 그 시행세칙에 따라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브리핑했다.

범야권이 이날 발표한 '함께 잘 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야당·시민사회 정책 합의문(1차)에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면 무상급식과 공교육 강화 및 지원 확대 ▲전시성 토건예산 삭감 및 보편적 복지 확대 등 10대 핵심 정책과제를 담았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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