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 사이 개고기송 논란...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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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 개고기송 논란... 설왕설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09.28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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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 개고기송 응원가가 연일 도마에 오르고 있다.

28일 오전(한국시각)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 예선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FC바젤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지성 선수가 벤치를 지키자 맨유 팬들은 개고기 송을 부르며 출전을 격려했다.

박지성 선수는 후반 16분 라이언 긱스 선수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올라 경기에 임했다.

박지성 선수를 응원하기 위한 개고기 송에서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선 개를 먹지"라는 가사를 두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지성 선수를 위한 응원가는 몇 년 전부터 한국인 폄하 논란에 시달렸다. 그러나 영국 현지에서는 라한국의 라이벌인 리버풀을 야유하기 위한 재밌는 노래로 인식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개고기 응원가 가사를 두고 설왕설래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인을 비하하는 내용의 가사다" "저런 민감한 가사는 바꿔야 한다"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른 의견을 지닌 누리꾼들은 "재밌게 응원하고자 만든 것 뿐이다" "독특한 개성이 느껴지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여 팽팽히 맞섰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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