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국제기구 분담금, 국가위상에 맞게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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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국제기구 분담금, 국가위상에 맞게 늘려야"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09.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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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우리나라의 국제기구에 대한 분담금을 국가 위상에 맞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리나라가 해외 저개발국가에 지원하는 무상원조가 중국의 1/20, 일본의 1/15에 불과하고 전체 대외원조국가 평균의 1/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외공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30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6.25전쟁 후 많은 나라들의 원조로 오늘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건설하고도 정작 우리나라는 저개발국가들을 돕는데 너무 인색하다"며 대외 원조를 늘릴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현재 19%에 불과한 아프리카 무상원조 비율을 대폭 늘리고 우리나라가 과거의 개발 경험을 통한 축적한 행정제도, 지역개발, 경제정책, 국민보건 등 개발도상국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ODA'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국가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개발도상국에 대한 ODA(공적개발원조) 규모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은 각기 다른 여건과 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에 개별 국가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
고 대 아프리카 무상원조의 양도 전향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무상원조 지원액의 절반 이상(55.7%)을 최빈국이나 고채무빈국이 아닌 중저소득국에 지원하는 등 원조대상국 선정이나 지원전략에 문제가 있고 ODA를 통합·관리할 기관도 없는 실정"이라며 "아프리카에 대한 무상원조 전략과 비중을 대폭 수정·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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