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강-남북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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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강-남북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하겠다"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1.10.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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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감-균형발전 계획' 발표... 다세대·다가구주택 생활복지 확대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3일 '생활공감-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비강남권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강-남북 간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비강남권 집중 지원으로 생활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른 발전을 위한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3일 오전 11시 서울 금천구 영광자동차공업사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생활격차를 해소하고 서울 25개구가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나 후보가 발표한 서울시 균형발전 계획은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집중 투자로 '서울 어디라도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발중심의 도시계획을 생활중심의 도시계획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민층이 주로 사는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을 집중 지원해 생활복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 후보는 "그동안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은 주택정책의 사각지대에 들어 있었다"며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안전시설, 주민편의 시설에 대한 우선투자를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지역 간 생활복지 격차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생활지원센터인 '햇빛센터'를 설치해 다세대·다가구주택 지역에 방범, 보안, 택배 일시 보관, 일시 탁아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개발구역에 포함되지 않은 다세대·다가구주택은 건축년도가 경과함에 따라 설비, 배관, 창호, 외관 등이 노후화돼 주거환경이 열악했다"며 "다세대·다가구주택 리모델링 시 주택사업특별회계에서 공사비 지원 및 융자가 우선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나 후보는 어린이, 여성, 노약자들을 위한 방범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학교보안관, 지하철보안관에 이어 '골목형 생활보완관' 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또한 다세대·다가구주택 공동주차장 설치 및 그린파킹사업 확대해 주차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경원의 생활공감-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핵심은 비강남권 집중지원으로 강-남북 생활인프라 격차 해소다.

나 후보는 "전수조사를 통해 생활인프라 지도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활인프라 사각지대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주택공급이 부족한 비강남권 지역의 재건축 연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완화 재검토를 공약했다.

나 후보는 "70만 명이 사는 노원구, 30만 명의 도봉구는 최근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루어지 못해 주거이동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며 "노원, 도봉, 강서, 구로 등 85년~91년 사이에 준공된 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 연한 완화에 대한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경원의 생활공감'이라는 주제로 하루 1정책1현장 원칙을 지켜가고 있는 나 후보는 "오늘 발표한 정책은 서울 어디라도 살기 좋은 집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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