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폭 의심되는 KBS기자 19명... 이상염책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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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피폭 의심되는 KBS기자 19명... 이상염책체 발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10.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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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현장을 취재했던 KBS 취재진 중 19명이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장병완 민주당 의원이 4일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후쿠시마 원전 폭발지역 KBS 출장자 79명 중 염색체 검사에서 이상 염색체 숫자가 3개 이상 나타난 사람은 총 19명이다.

염색체 검사에 따르면 이상 염색체 수가 가장 많은 경우는 8개(1명), 6개(2명), 5개(1명), 4개(6명), 3개(9명)으로 나타났다.

장병완 의원은 "KBS는 원전 폭발사태 취재진에게 '일본정부가 발표한 위험지역으로 이동하지 말고 우비를 구하라'는 식의 지시만 내렸다. 또 취재진이 이미 방사능에 노출된 후인 3월 18일에야 선량계 사용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지역에 구호인력 107명을 파견한 소방방재청은 사전 방사능 안전교육 및 방사능 오염여부를 정기 측정하여 사전에 피폭하고를 막았다. 하지만 KBS는 취재진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는 말할 것도 없고 사후처리 또한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며 비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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