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파니 "생활고 때문에 섹시화보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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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파니 "생활고 때문에 섹시화보 찍었다"
  • 한소영 기자
  • 승인 2011.10.0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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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아이 분유값도 없었다' 눈물 고백... 누리꾼들 "힘내라" 응원

▲ 배우 이파니씨가 방송에 출연해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예술집단 참)
ⓒ 데일리중앙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에서 여주인공 사라역에 발탁돼 맹연습하고 있는 배우 이파니씨가 생활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5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뮤직토크쇼 <러브송>에 출연한 이파니씨는 결혼과 이혼으로 점철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과거사를 고백했다.

그는 "결혼 후 아이 분유값도 없었다"며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섹시 화보를 촬영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국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인 그는 지난 2006년 결혼했으나 1년6개월 만에 이혼, 현재 싱글맘으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23년 만에 그리던 어머니를 만난 눈물겨운 사연도 공개했다.

이파니씨는 이날 방송에서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어려서부터 어머니와 헤어져 살았고, 학창 시절에는 친구들로에게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밀린 수업료 때문에 비인간적 대우를 받다가 결국 자퇴를 결심하게 된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진행자 오현경-김완선시에게 속마음을 털어놓던 이파니씨는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그리워만 하다가 23년 만에 처음 만나게 됐는데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으로 '우리 엄마구나'하고 느꼈다"고 말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엄마와 지금은 함께 친구처럼 살고 있다고.

그는 "내가 어른이 되고 엄마가 되고 나니 당시의 엄마가 이해가 된다"며 "지금은 모녀 지간에 함께 나이트클럽을 갈 정도로 친구처럼 편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파니씨의 눈물나는 사연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하나 같이 "힘내라"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다" "아들과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다" 등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파니씨는 현재 오는 22일 개막하는 마광수 원작 연극 <가자! 장미여관으로> 연습에 올인하고 있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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