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치열하게 지켜온 그들의 사랑, 과연 어떤 운명으로 향하게 될까. 그 답이 오늘밤 공개된다.
KBS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김욱/ 연출 김정민·박현석) 마지막회를 앞두고 '유령커플'(승유-세령)의 운명을 놓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들끓고 있다.
극 초반부터 '비극적인 사랑'이다, '그래도 해피엔딩'일 것이다 등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어느 드라마보다 뜨거웠던 <공주의 남자>. 그래서일까. 단 한 회를 남기고 있는 시점에서 해피엔딩에서 새드엔딩까지 갖가지 상상력이 동원된 '희망 결말'들이 '스포'라며 퍼져나가고 있다.
해당 시청자 게시판에는 "끝나는 순간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을 듯. 어떤 엔딩이건, 둘이 함께하는 결말이면 좋겠다!" "주인공들 그동안 슬픔의 눈물만 흘렸으니 결말은 꼭 유령커플과 시청자가 함께 기쁨의 눈
물을 흘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공남이 나에게는 만병통치약이었는데 새드면 몸살날 듯"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그렇게 온갖 결말들로 많은 누리꾼들이 설왕설래를 하고 있는 가운데 6일 밤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 마지막 회에서는 최대 라이벌 승유(박시후 분)와 신면(송종호 분)의 마지막 결투가 남아 있다. 그 전장 속에서 피어나는 승유와 세령(문채원 분)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
특히 승유를 향해 "살아 돌아오십시오. 살아서 그저 제 곁으로 돌아오십시오" 라는 간절하고 애틋한 마음
이 가득 담긴 세령의 이 한마디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파고들 예정이다.
<공주의 남자> 제작사인 KBS미디어 유상원 PD는 6일 "많은 추측 결말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오늘밤 방송되는 <공주의 남자> 속 유령커플의 마지막 모습을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수양과 세령, 승유와 세령, 승유와 신면, 이들의 운명을 가를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는 6일 밤 9시55분 KBS 2TV를 통해 대망의 최종회가 방송된다.
한소영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