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가 나흘째 상승하며 1790선을 회복했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위기를 막기 위해 다음달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지수가 반등하자 개인이 차익매물을 내놓은 탓에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국내 증시에서도 유럽문제 해결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은 6.90원 내린 1164.5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28.58포인트(1.62%) 오른 1795.0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421만주와 7조030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현대차 3인방이 3분기 실적기대와 한미 FTA 비준을 앞두고 1~4% 올라 동반 상승했다. 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3~4% 상승하는 등 화학과 정유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5.15포인트(1.13%) 오른 459.0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나흘째 상승했다. 기관이 199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와 CJ E&M,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씨젠, 에스에프에이 등이 내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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