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입장발표... "핵주먹폭행? 사실이면 운동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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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입장발표... "핵주먹폭행? 사실이면 운동접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10.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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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씨가 술집 여성손님 폭행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데일리중앙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씨가 술집 여성손님 폭행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2일 최홍만 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기사를 보고 이렇게 글을 적는다. 여자입장으로만 기사를 쓴 걸 보니 화가난다"며 속내를 밝혔다.

그는 "홍만 이름 걸고 진실만 말하겠다. 긴말 필요없이.여자분이 먼저 저를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하고 제 옷을 당기고 심지어 욕을 퍼부었다. 중요한건 손님 중에 목격하신 분도 많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저도 참으려고 했지만 아주 어린 여자분이 심한 욕과 막말을 했기에 그 여자분에게 다가가서 밀쳤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최홍만 씨는 "그 여자분이 주먹으로 때렸다고 하는데 거짓이다. 그 자리에 직원 두명+나 포함,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 여러분도 생각을 해보라. 내가 만약 주먹으로 때렸으면 멀쩡했을까? 바보가 아니면 그런 짓을 절대 못한다"며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그는 "저는 공인이고 격투기 선수인데 너무 과장된 말이다. 밀친 것은 가게에서 나가라고 했는데 무시하고 나에게 욕을 계속하니까 실랑이 하다가 나온 상황이다. 진심으로 그 여자분 완전 멀쩡했다. 다친 곳 눈꼽만큼도 없다"고 주장했다.

최홍만 씨는 "이걸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서 가서는 착한 척하고, 다른건 몰라도 밀친 것은 인정한다고 사실이니까 시인하자 그 여자분 내가 주먹으로 때려서 휘청거릴 정도로 맞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병원진단서는 기본아닌가? 완전 멀쩡한 이유는?"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조사받고 인터넷으로 상세하게 글이나 쓰고 있고 'ㅋㅋ'라고 할 여유도 있고 인터넷 도배할 정신은 있나보다"며 어이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최홍만은 "개념없는 사람 무섭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앞으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공인으로서 사람 밀친 것은 잘못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정말 화가나서"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최홍만은 또 "저도 조용히 넘어가고 싶지만 두고보겠다. 최악의 경우 인격모독죄+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 요즘 바쁜 일정, 한국과 일본 활동, 사업에 운동까지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요즘 시기 이런 일까지 신경써야하니 답답할뿐"이라는 심정을 전했다.

특히 최홍만은 마지막으로 "만일 글에 거짓이 하나라도 있으면 운동의 길 접을게요, 자신있게"라며 자신의 글이 진실임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0월 8일 한 주점에 찾아온 여자 손님을 폭행한 혐의로 최홍만 씨 불구속 입건해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최홍만 씨 지난 8일 서울 광진구의 한 주점에 찾아와 계산방식을 놓고 따진 20대 여대생 손님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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