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친구끼리 '아, 좀 봐줘'라고 했다... 물의일으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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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친구끼리 '아, 좀 봐줘'라고 했다... 물의일으켜 죄송"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08.04.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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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후 청와대 브리핑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국민일보> 기사 외압 논란과 관련해 "친구끼리 '아, 좀 봐줘'라고 했다. 어쨋거나 처신을 제대로 못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재산공개 직후 농지법 위반과 관련해 해명했던 내용에서 새로운 사실이 없다고 해당 기자와 편집국장에게 설명한 것"이라며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 유사한 일이 반복돼 문제가 되는 게 송구스럽다는 점에서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일보) 변재운 편집국장은 언론사 입사동기로 6개월 동안 산업시찰 같이 다니고 상당히 친한 사이"라며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친구끼리 하는 속된 말로 '좀 봐줘'라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그러나 '이번 건만 넘어가 주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고 했다는 <국민일보> 노조의 주장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통화를 해서 은혜를 갚겠다는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둘러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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