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한세력 "김태희, 일본 방송 퇴출" 기습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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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한세력 "김태희, 일본 방송 퇴출" 기습 시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10.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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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태희 씨의 일본방송활동을 저지하려는 일분 대중들의 움직임이 거세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 데일리중앙
배우 김태희 씨의 일본방송활동을 저지하려는 일분 대중들의 움직임이 거세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태희 씨는 오는 23일부터 방송 예정인 일본 후지 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일본의 누리꾼들은 김태희 씨의 과거 독도 알리미 활동을 지적하며 김태희 씨의 방송 활동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김태희 씨는 지난 2005년 남동생인 배우 이완 씨와 스위스, 취리히 등을 방문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티셔츠를 입고 관련 CD를 배포하는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일본 대중들은 반일 활동에 적극적인 한국의 여배우가 일본 지상파 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나오게 할 수 없다며 강력히 항의운동을 펼치고 있다.

처음에는 온라인 상에서 김태희 씨에게 집요한 공격을 퍼붓던 누리꾼들은 급기야 지난 주말 거리시위를 벌였다.

인터넷 상에서 거리시위를 선동한 일본 누리꾼 Yuh 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후지 TV의 반일 여배우 김태희 드라마에 대해 철저히 항의하자"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도쿄 치요다구의 토키와바시 공원에서 거리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김태희 씨 출연 반대 시위가 벌어진 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며 "김태희는 일본에서 장사하지 마라" "반일 여배우를 지원하는 일본 기업은 우리가 기억하겠다" "김태희는 반일 발언을 해명하라" 등의 소리를 지르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patrijapan씨는 "550여명의 참가자들이 1시간동안 거리시위를 벌였다. 전국에서 2만여명의 누리꾼들이 실시간으로 시위를 응원했다"는 설명을 올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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