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리비아 과도정부에 생포... 큰 부상 입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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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리비아 과도정부에 생포... 큰 부상 입은 듯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10.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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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다피 리비아 전 국가원수가 고향인 시르테에서 과도정부에 저항하다 다리와 머리 등에 총상을 입고 생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외신들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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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전 국가원수 카다피(69·사진)의 최후 거점인 시르테가 함락됐다. 이에 따라 카다피가 과도정부에 생포됐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리비아 과도정부 관리 압델 마지즈는 20일 "카다피가 잡혔다"며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구급차로 후송 중"이라고 알자지라에 밝혔다.

AFP 통신도 과도정부 관리 말을 인용해 카다피의 생포 사실을 전하면서 "그가 심하게 다쳤지만 아직 숨을 쉬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다피는 지난 3월 나토 등 연합국의 공습 이후 트리폴리 남부의 밥 알 아지지야와 시르테 등지에 몸을 숨긴 채 최후의 일전을 다짐하며 은신해왔다.  

시민 혁명이 시작된 지 8개월, 수도 트리폴리가 시민군에 장악된 지 두 달 만에 카다피가 생포됨으로써 리비아에는 과도정부를 대신할 새 정부가 곧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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