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인터넷 라디오 방송 <나는 꼼수다>의 "눈 찢어진 아이"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지난 30일 한 트위터리안에게 "눈 찢어진 아이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은 진중권 씨는 "너저분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속 마음을 직접 밝혔다.
이어 "야담과 실화. 저열하고 비열한 공격. 언젠가 똑같이 당할 것. 무엇보다도 불필요한 공격, 도대체 뭘 위한건지"라며 비판했다.
진중권은 자신을 비난하는 트위터리안들에게 답하는 과정에서 '나꼼수'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시오노 나나미의 니뽄 극우파 철학... 그보다 더 황당한 것은 주진우의 저질 폭로가 팩트라면 아무 문제 없다고 버젓이 말하는 저 정신 상태..."라며 '나꼼수'의 수준을 낮게 평가했다.
그는 '나꼼수'의 잇단 폭로를 포르노에 비유하면서 “포르노라는 게 원래 노출 수위를 계속 높여야 해요”라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김어준) 총재, 곽감(곽노현 교육감) 건에서 닭짓한 거 반성하고, 주진우 너절리즘 그만 하고, 정봉주 스나이퍼는 one shot, one kill, or you‘re dead. 선거 끝나고 퇴임할 때까지 못 잡으면 어떡해요? 결정적 한 방이 없으니 사생활로 가는 거죠"라며 정면비판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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