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뒤흔들 대지진 전조 포착... 공포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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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뒤흔들 대지진 전조 포착... 공포감 확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1.11.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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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열도를 뒤흔들 대형 지진을 맞이할 수도 있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월 대지진의 참사를 겪은 일본은 조만간 또다시 규모 9 상당의 대형 지진을 맞을 수도 학계 조사가 나온 것.

최근 일본 홋카이도대 지진화산연구소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후쿠시마현에서 지바현 해역에 걸쳐 있는 일본 해구 부근에서 규모 9 상당의 대형 지진이 일어날 전조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 6월 말부터 시작된 VHF 전파의 이상 산란현상인 '지진 에코'가 8개월이 지나면서 사그라질 때쯤 지난 3월 대지진이 발생했다"며 "그때와 같은 현상이 지금 현재 7개월째 반복되고 있어 곧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일본 쓰쿠바대학의 한 연구소도 "최근 지바현 보소반도 지하에서 해저 플레이트가 움직이고 있는 것을 관측했다"고 전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발생 전에 전조 증상으로 보이는 초고층 건물이 흔들림 등을 감지하는 시스템과 안전 대피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며 지진에 최대한의 안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측은 "지난 3월 11일 10분 이상 지속된 강력한 지진으로 도쿄 내 육중한 고층 빌딩이 좌우로 흔들리는 증상이 있었다"며 "도내 고층빌딩을 대상으로 실제로 당시 흔들린 정도를 조사해 지진 발생 전에 장주기 지진동의 크기 등을 예보하는 시스템을 구축, 안전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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