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유럽발 악재 속 1770선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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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유럽발 악재 속 1770선대로 밀려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1.11.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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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발 악재 속에 25일 코스피지수(왼쪽)와 코스닥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 데일리중앙
25일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내리며 1770선대로 밀려났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한 가운데 헝가리와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공동채권(유로본드) 발행 논의 불발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이 지속되며 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장중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낙폭 만회를 시도했지만 유럽발 악재 지속으로 외국인이 7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6.30원 오른 1164.80원으로 마감해 엿새째 상승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18.66포인트(1.04%) 내린 1776.4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0119만주와 4조158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2~4% 내리는 등 현대차 3인방이 외국계 매도물량이 쏟아졌다. 게다가 한라공조와 상신브레이크가 3~6% 내리는 등 내수판매 부진과 현대자동차의 2교대 근무 시스템 전환 소식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주가 동반 하락했다.

포스코는 1.9% 내려 반등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고, LG화학과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하이닉스반도체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신한지주와 KB금융이 1~3% 오르는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금융주가 상승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는 각각 4.2%와 5.7% 오르는 등 요금 인상 기대감으로 전기가스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9.93포인트(2.03%) 내린 479.5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떨어졌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91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포스코ICT, CJ E&M, 에스에프에이,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켐텍 등이 내렸다. 서울반도체와 안철수연구소, 동서, 메디포스트는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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