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장면은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경기 막바지에 마이애미에 10-16으로 뒤진 댈러스는 역전을 노리며 공격을 했다. 공을 잡은 제이슨 위튼 씨는 사이드라인을 따라 돌파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이어 상대 수비의 저지에 막혔다.
상대의 거친 태클을 받게 된 위튼 씨는 치어리더가 있는 사이드라인 밖으로 강하게밀려났다.120kg 위튼씨의 육중한 체구는 전력 질주로 가속도까지 붙어 치어리더와 충돌하면 큰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튼 씨는 쏜살같이 한 손으로 치어리더 멜리샤 켈러먼 씨를 낚아 채고 바닥에 먼저 넘어졌다. 위튼 씨의 민첩함에 다행히 두 사람 모두 큰 탈없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위튼은 금세 일어나 잠시 켈러먼 씨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다시 그라운드로 들어갔다. 응원 도중 갑작스레 뒤에서 사고를 당할 뻔 한 켈러먼 씨는 뛰는 가슴을 어루만지며 가볍게 끝난 상황을 웃어 넘겼다.
이 장면을 소개한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위튼의 플레이는 켈러먼을 다치게 하는 대신 실신할 정도로 깜짝 놀라게 한 것 같다"고 보도하며 관심을 끌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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