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영호남 싸움판 말릴 사람은 충청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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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영호남 싸움판 말릴 사람은 충청도뿐"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1.12.07 18: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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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특강서 밝혀... "충청의 정신이 나라를 바꾸는 중심"

심대평 대표의 대전대 특강
모처럼 젊은 청춘과 어울린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가 7일 오후 대전대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이야기 마당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자유선진당)
ⓒ 데일리중앙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는 "영호남 싸움판을 말릴 수 있는 사람은 충청도 사람이고 그 세력도 다른 데는 없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7일 오후 대전 대전대학교 3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이 학교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것도 "늘 가슴 속에 담고 왔던 충청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겠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최근 국회 파행 사태를 거론하며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학생들에게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사당 얀에서 최루탄이 터져야 의사 진행이 되는 나라, 선관위기 일개 국회의원의 9급 비서의 디도스 공격을 받아서 큰 문제가 생기는 나라, 또 국회에서 어찌됐든 간에 표결 처리된 국제조약을 길거리에 나가서 무효화 투쟁을 하지 않으면 정치가 안 되는 나라,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자성했다.

이어 충청의 정신이 나라를 바꾸는 중심이라면서 "정치를 충청의 힘으로 바꿔보자"고 역설했다.

심 대표는 "충청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겠다고 주장해왔던 사람이 정치를 시작했는데, 역시 충청의 힘이 아직 제대로 뭉쳐서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제가 못 하더라도 여러분 세대에서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 대표의 대전대 간담회에는 임영호 국회의원과 문정림 대변인이 함께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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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호 2011-12-08 09:07:39
총청도도 샅바 싸움은 한번 해야 하는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