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떨어지며 1810선대로 밀려났다.
이탈리아 국채금리 상승과 영국과 미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재원 확충 불참 선언, 독일의 재정 위기국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등으로 유럽위기 우려가 다시 부각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고, 개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도세를 이어간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원달러 환율은 6.80원 오른 1163.00원으로 마감해 엿새째 상승했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38.64포인트(2.08%) 내린 1819.1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0332만주와 5조319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도세가 출회되며 2.4% 내려 사흘째 떨어졌고,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기아자동차, LG화학,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에 머물렀다.
SK이노베이션과 S-oil,GS가 4~6% 하락 하는 등 정유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소식으로 동반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경기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1.9% 올랐고,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다른 가스주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10.62포인트(2.09%) 내린 497.7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이 89억원 가량 순매도한 탓에 5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다음, CJ오쇼핑, 서울반도체, 안철수연구소, 포스코ICT, 메디포스트, CJ E&M 등이 내렸고, 포스코켐텍과 에스에프에이가 올랐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