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패러디... "미지급 초과근무수당부터 지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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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패러디... "미지급 초과근무수당부터 지급하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1.12.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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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
ⓒ 데일리중앙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때아닌 패러디 논란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9일 남양주시 소방서 119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긴급 환자 이송체계 상황을 파악하려고 했으나 상황실 근무자가 관등성명(직급과 성, 이름)을 밝히지 않자 인사 조치가 이뤄졌다. 당시 상황실 근무자 두 사람은 경기도 소방본부의 전보 조치로 포천과 가평으로 쫓겨났다.

이에 누리꾼들이 김 지사의 권위주의를 풍자하는 패러디물이 유행하고, 정치권은 해당 공무원에 대한 인사 조치 철회를 요구하며 김 지사를 압박하고 있다. 진보신당은 특히 소방공무원 처유 개선에나 더 신경쓰라고 김 지사에게 충고했다.

박은지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어 "김문수 도지사가 119로 전화를 걸어 도지사 자신을 모르냐며 소방공무원을 질타하고 관련자가 문책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과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반전화도 아닌 긴급전화로 '나 도지사야'라며 자신을 몰라보는 것을 질책하는 하는 김 지사의 무개념에 기가 찰 따름"이라고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119 장난전화에 대해 근절 집중 계도기간을 갖고 단속을 진행하는 소방서도 있다"며 "가장 먼저 교육이 필요한 사람은 어린 초등학생이 아니라 김문수 지사"라고 주장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 경기도의 미지급된 소방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을 거론하며 "도지사는 무개념 장난전화 중단하고 당장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종합대책부터 마련하고 미지급 초과 근무수당(340억원)부터 우선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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