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연초 개성공단 방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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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남북관계발전특위, 연초 개성공단 방문 추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1.12.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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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선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장.
ⓒ 데일리중앙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가 여야 합의로 새해 초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특위는 30일 회의에서 내년 1월 17일 개성공단 진출 기업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 신청은 박주선(민주통합당)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이사철·민주당 박선숙 의원 간 합의를 거쳐 이뤄졌다.

박주선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은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보루"라며 "이번 방북이 그간 막힌 남북경협은 물론이요, 금강산 관광 재개와 설날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화해의 물꼬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서거 이후 다시 대화 재개를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주변국으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는 남북관계를 하루 빨리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북한은 '이명박 정권과 상종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김정일 위원장 서거 이후 민간 차원의 조문 등에 있어 서운함에 대한 반응일 것"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대화가 당장 시작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국회가 나서 대화의 창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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