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을 임명하고, 분과위원(자문위원) 선정을 마무리했다.

박 위원장은 새 사무총장에 3선의 권영세(서울 영등포을) 의원을 임명하고 "권 의원은 수도권 3선 의원으로서 사무총장의 중량감을 높이고 예전에 사무총장을 하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일을 잘 해주실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혜훈 제1사무부총장의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 직계로 분류되는 초선의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을 발탁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에는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경제관료 출신의 김광림(안동) 의원을 임명했다.

한편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을 돌며 국회 출입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