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완 부인 "미안하다. 고마웠다" 유서 남기고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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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완 부인 "미안하다. 고마웠다" 유서 남기고 자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01.1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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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 부인 이 아무개(78)씨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17일 오전 9시15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화단에 이 아무개 씨가 쓰러져 사망한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0층 이 아무개 씨의 자택에서 "미안하다. 고마웠다. 오래 오래 살아라"라는 내용의 자필 유서를 남긴 점 등을 비추어 이 아무개 씨가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아무개 씨는 지난 2010년 7월 남편 장태완 씨가 폐암으로 숨진 이후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은 1979년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신군부의 12.12 사태에 대항했으나 실패 이후강제 예편당했다.

이후 그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에서 민주당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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