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승세... 박근혜·안철수·문재인 지지율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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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승세... 박근혜·안철수·문재인 지지율 동반 상승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1.25 17:0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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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이 한명숙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국민 지지율이 줄곧 상승하며 한나라당과의 격차를 벌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 데일리중앙
민주통합당 지지율이 창당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며 4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한나라당을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5일 "1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민주통합당이 4주 연속 상승하면서 39.7%를 기록해 29.1%를 기록한 한나라당을 10.6%포인트 격차로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 들어 야당이 여당을 10%포인트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이명박 정권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염증이 깊어지고 있고, 반면 한명숙 민주당 대표 체제는 연착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이 0.4%포인트 상승한 3.6%로 3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이 1.9%, 진보신당이 1.1%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다자구도의 경우 한나라당 박근혜 위원장이 1위로 1.5%포인트 오른 28.8%를 기록했다. 2위 안철수 서울대 교수 역시 2.3%포인트 상승한 28.1%로, 박 위원장을 0.7%포인트 차로 따라 붙었다.

3위는 문재인 노문현재단 이사장이 0.7%포인트 상승한 15.3%를 기록해 자신의 최고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 치웠다.

다음으로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3.2%,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3.1%,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0%를 기록했다.

이어 정동영 상임고문(2.7%),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2.4%),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2.3%), 정운찬 전 국무총리(1.5%), 박세일 이사장(1.2%), 정세균 민주통합당 전 최고위원(0.8%) 순이었다.

▲ 정당별 지지율 추이.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대선주자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전 주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56.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위원장은 2.0%포인트 내린 34.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1.5%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2.9%로 1주일 전(22.6%)과 비슷한 지지율로 나타났다. 주 초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 중 대통령 자진 탈당 촉구 논란이 불거지면서 다시 소폭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3%였다.

이번 조사는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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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 2012-01-25 20:43:56
박근혜의 선거 전략이 얼마나 약발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분위기로 는 영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