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고 외국인들을 살갑게 맞이하는 캠페인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대학생 홍보단 미소국가대표 5기 사·이·다(사랑받는 대한민국·이렇게 웃어봐요·다
함께 스마일)팀이 바로 주인공.

미소국가대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에 찾아오는 외국인에게 한국의 따뜻한 정과 미소를 전달하는데 앞장서는 환대서비스개선 서포터즈다.

이들은 일요일인 지난 29일 오후 인천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과 부평역을 찾았다.
 
방학을 맞아 연극을 보러 온 어린이들로 가득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한국방문의 해 공식 홍보대사인 뽀로로를 이용한 '꿀떡 먹은 뽀로로' 게임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에게 외국인 환대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 것이다.

외국인을 만나면 도망가는 인형을 준비된 3개의 뽀로로 컵에 넣어 숨기면 어린이들이 그 인형을 찾아
내고, 외국인을 만났을 때 보여줄 인사를 직접 실천해보며 몸으로 익히는 행사로 어린이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인천의 명동이라 불리는 인천 최대 번화가 부평역 광장에서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켐페인이 펼쳐졌다.
 
캠페인에 나선 5기 사·이·다팀은 즉석에서 '외국인을 만났을 때 피하지 않고 우리가 먼저 인사하자'는 외국인 환대 실천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

사·이·다팀의 김슬기씨는 "대다수의 시민들이 외국인을 만났을 때 피한다고 답했으나 사이다 팀과 함께 서약한 이후 시민미소국가대표로서 외국인에게 먼저 인사를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날의 행사는 외국인 환대 의식에 대한 관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추운 날씨에 사·이·다 팀이 준비해간 핫팩처럼 따뜻한 마음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고 뿌듯해 했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