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용인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흥선거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승용 전 청와대 대변인 겸홍보수석이 1위를 차지했다.
용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윤승용 전 대변인은 21.8%를 얻어, 2위 김민기 현 기흥구 지역위원장(12.2%)를 크게 앞질렀다.
이어 김재일 전 한국감사협회회장 8.4%, 정은섭 변호사 8.3% 등의 순이었다.
윤승용 예비후보의 경우 정치적으로 이 지역에서 첫 출마임에도 불구하고 현 지역위원장이나 출마 경력이 있는 다른 예비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어 민주당 공천 결과가 주목된다.
또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1.7%를 얻어 25.9%를 기록한 민주통합당을 16% 가까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이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을 경우 본선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크게 고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나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준선 국회의원이 29.4%로 선두를 달렸다.
한편 현역의원 교체지수에 관한 조사 결과, 기흥지역 유권자 절반 이상이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교체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은 현역의원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56.7%가 '교체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용인시 기흥구에 사는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인구비율과 연령 및 성비를 감안한 임의전화걸기방식(RDD)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퍼센트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