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 "모든 분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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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눈물의 은퇴 기자회견... "모든 분들께 감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2.01.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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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환 전 축구선수가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14년 동안 선수 생활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 데일리중앙
안정환 전 축구선수가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14년 동안 선수 생활에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그는 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에게 애틋한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안정환 선수는 31일 서울 강남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행복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도록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고마운 마음은 죽을 때까지 간직할 것이며,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축구를 위해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안정환 씨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거라고 자신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며 "14년 동안 선수생활을 해왔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은퇴를 발표하면서 "물론 다시 K리그로 돌아오고 싶었고 뛰고 싶었다"며 "고민을 많이 했지만 쉽게 결정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한 달이었다"며 그간 했던 적지 않은 맘 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를 끝까지 기다려주셨던 신태용 감독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매일매일 전화를 하시면서 기다려주셨는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눈시울을 붉혀 신 감독과 축구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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