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짐 데이토(James Allen Dator) 초청 국제식품플러스터 포럼을 개최한다.

농림부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식품산업의 미래와 식품 융복합화'라는 주제로 짐 데이토 등을 초청해 국제식품플러스터 포럼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짐 데이토는 미래학회 전 회장이자 앨빈 토플러와 세계 미래학회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서 현재 미국 하와이대 미래연구소 소장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식품산업의 새 식품기술 동향 및 트렌드를 파악하고 세계 유수 클러스터의 혁신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경쟁력 제고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역할 및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5년까지 총 5535억원을 투자해 150여 개 식품기업, 연구기관 등이 집적된 R&D·수출지향형 국가식품전문산업단지(232만m2) 조성 사업이다.

포럼에는 또 ▷융·복합 식품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마틴 홀(Martin Hall) 영국 캠든BRI연구소 식품부문 최고책임자와 ▷스웨덴의 대표적인 산학연 식품네트워크 CEO인 로타 토너(Lotta Torner) ▷신동화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위원장(한국식품안전협회 회장)이 주제 강연자로 참석한다.

이들은 짐 데이토와 함께 세계 식품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틴 홀 최고 책임자는 '글로벌 식품 융복합'을 주제로 융복합 식품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안전성과 기능성 측면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로타 토너 CEO는 기업과 클러스터의 상생 방안에 주목하고 이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 신동화 위원장은 '국내 식품 융복합 기술의 세계화와 클러스터'라는 주제로 식품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식품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날 포럼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세계 식품시장의 새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포럼은 식품산업의 미래에 걸맞는 식품클러스터의 역할을 제시하고, 나아가 융복합 식품의 발전방향에 대해 다각적으로 모색하는 계기가 돼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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