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내렸다.

뉴욕증시가 '프레지던트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기대감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내렸다.

투신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된 탓에 장 한때 2007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지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며 낙폭을 좁혔다.

원달러 환율은 0.90원 내린 1122.60원으로 마감해 사흘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0.66포인트(0.03%) 내린 2024.2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0190만주와 5조5519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한국전력이 상승했고,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KB금융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LCD사업부 분할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하락 하루 만에 장중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2.73포인트(0.51%) 오른 543.06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기관이 107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CJ오쇼핑, 다음, CJ E&M, 에스에프에이 등이 올랐고, 안철수연구소가 11.0% 올라 8일 만에 반등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데일리중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