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선당, 공식입장 발표... 경찰 "CCTV 보여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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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선당, 공식입장 발표... 경찰 "CCTV 보여준 적 없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2.22 18:1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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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판독 어려워 경찰청에 정밀 분석 의뢰... 주말께 대질심문 예정

▲ 천안 가맹점의 임산부 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채선당이 22일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경찰의 주장과 엇갈려 진실공방이 거세질 전망이다.
ⓒ 데일리중앙
천안 가맹점의 임산부 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채선당이 공식 입장을 재차 내놨다. 지난 18일에 이어 사건 발생 닷새 만인 22일 다시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채선당은 이날 오후 김익수 대표이사 이름으로 '채선당의 천안 가맹점 건에 대한 본사의 공식입장입니다' 문건을 통해 "이번 폭행 건은 그 동안 알려진 사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채선당은 "천안 채선당의 종업원이 임산부의 복부를 발로 찼다는 손님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햇다. 점주가 싸움을 방치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채선당은 폐쇄회로(CC)TV와 관련자들의 진술을 들었다. 여기서 관련자들은 채선당 가맹점의 종업원과 점주를 일컫는다.

채선당은 "천안 채선당에서 손님(33세)과 종업원(46세) 사이에 물리적인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사태는 손님이 종업원을 비하하는 발언과 도를 넘은 행위가 발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손님이 고기를 추가로 주문하기 위해 종업원을 불렀는데, 종업원이 듣지 못해 반응하지 않자 손님은 신경질적인 큰소리로 "아줌마"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에 종업원은 다음부터는 육수도 추가하고 영양죽도 들어가야 하니 식탁에 있는 벨을 눌러달라고 당부했다고.

그러자 손님은 "그럼 내가 힘들게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서 벨을 계속 눌러야겠어? 서비스가 엉망이네"라고 말하면서 수저와 먹던 음식을 탁 내리친 뒤 "재수 없는 x, 미친 x"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

열받은 종업원이 화를 참지 못하고 손님을 향해 "너 몇 살이야? 내가 여기서 일한다고 무시하는 거야"라고 대응하면서 서로 옥신각신 험악한 말을 주고받으며 폭행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손님이 문을 나가면서 또다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고, 종업원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밖으로 따라나가 손님의 등을 밀면서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졌다고 한다.

채선당은 이러한 광경을 CCTV를 통해 모두 확인했다고 했다. 종업원이 임산부인 손님의 배를 발로 걷어찬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님이 종업원의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회사 쪽 주장에 대해 경찰은 고개를 갸웃했다. CCTV를 공개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CCTV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하느냐는 것이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천안서북경찰서 담당 형사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채선당이 발표한 공식입장이라는 것은 그 사람들 얘기지 우리 생각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이 형사는 "우리가 CCTV를 공개한 적이 없는데, 어디서 CCTV를 구해서 확인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혹시 다른 곳에서 구했나"라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경찰은 CCTV 화면이 육안으로 판독이 어려워 경찰청에 정밀 분석을 의뢰해놓은 상태다.

경찰은 또 이번 주말(25일)께 두 당사자를 불러 대질심문을 할 예정이다. 경찰청 CCTV 판독 결과와 대질심문이 마무리되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반박에 대해 채선당 홍보팀 박상렬 과장은 "경찰이 CCTV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가맹점 점주와 대표를 불러 CCTV를 보여줬는데, 거기서 화면을 봤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박 과장은 "종업원이 경찰에서 진술한 내용과 CCTV에서 확인한 내용이 일치하더라"고 했다.

채선당은 해당 가맹점 폐쇄 등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경찰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면 그것을 근거로 해서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과장은 "알려진 사실과 다르더라도 폭행이 일어나는 등 가맹점의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책임있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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