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1총선에 대해 "과거의 잘못과 완전히 단절하는 정치 쇄신, 정책 쇄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28일 라디오 연설을 통해 "이번 총선은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과거에만 매달려 서로 싸우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고 했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국민께 드린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일꾼들을 국민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고자 한다"며 공천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도 밝혔다.

그는 "아직 저희 새누리당의 변화가 미덥지 않으시리라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저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해왔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 최근 '감동인물찾기'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잔잔한 감동 사연을 소개하며 "모든 국민들이 각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 역량을 모아서 함께 발전해가는 동력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국가와 정치가 반드시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평생맞춤형 복지와 경제 민주화 정책도 바로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저와 새누리당, 정직하게 살면 손해 보지 않고, 땀흘린 만큼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끝으로 "우 모두가 함께 노력해서 이 봄에 우리 정치를 믿을 수 있는 정치로 바꾸고, 우리나라에 더 큰 희망이 꽃필 수 있도록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김주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