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7주 연속 상승... 양자대결 안철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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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7주 연속 상승... 양자대결 안철수 위협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3.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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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JTBC-리얼미터 공동 여론조사 결과... 다자구도에서도 2위와 격차 벌려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 데일리중앙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대선 다자구도에서 7주 연속 상승하면서 야권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도리며 1위를 지키고 있는 박 위원장은 양자구도에서도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맹추격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 위원장은 다자구도에서 7주 연속 상승하면서 33.1%(▲0.9%p)로 1위를 유지했다. 20.5%(▼0.6%p)를 기록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16.5%(▼1.6%p)를 얻은 안철수 교수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대선 양자구도에서도 박 위원장은 문 이사장에게는 박빙 우세를 기록하고 있고, 안 교수에게는 박빙 열세로 턱밑까지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문 이사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6.4%를 기록해 43.4%를 기록한 문 이사장을 3.0%포인트 격차로 벌리면서 4주 연속 앞섰다. 안 교수와의 가상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43.4%, 안 교수가 47.9%를 기록, 3.5%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었다.

박근혜 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은 최근 들어 서민행보를 강화하고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개혁 공천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36.3%의 지지율을 기록해 1.2%포인트 떨어진 민주통합당(36.3%)과 동률을 이뤘다. 민주당은 모바일 경선 관련 검찰조사, 옛 민주계의 공천 탈락 내홍으로 지지율이 주 후반 들어 내림세를 보였다.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지지율이 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면서 양자대결에서도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의 격차를 갈수록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다음으로 야권연대 협상 카드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1.4%포인트 상승한 6.1%로 3위를 차지했고, 자유선진당은 1.7%의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8.8%로 1.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4주년 기자회견 이후 소폭이지만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0.6%로 전 주와 같게 나타났다.

이번 주간 조사는 중앙일보-JTBC와 공동으로 지난 2월 27일부터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였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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