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박근혜, 4.3 사과없이는 제주도 '제'자도 꺼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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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일 "박근혜, 4.3 사과없이는 제주도 '제'자도 꺼내지 말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2.03.14 11: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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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일 민주당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강창일 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은 오는 16일 제주 방문을 앞두고 있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4.3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14일 논평을 내어 "뉴라이트 출신으로 제주 4.3은 공산주의자 폭동이라 매도한 극우인사 전략공천으로 도민의 자존심을 짓밟아 놓고 무슨 염치로 제주를 방문하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서울 강남에 전략공천한 것을 겨냥한 말이다. 

강 의원은 ▷제주신공항 건설 약속 파기 ▷제주 해군기지 사업 강행 ▷이영조 전략공천 ▷이명박 대통령의 4.3 위령제 불참 등을 거론하며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의 제주 홀대와 무시, 도민 우롱에 제주도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는 것을 아느냐"고 박 위원장을 다그쳤다.

그는 "제주에 와서 손 한 번 흔드는 '정치쇼'나 할 것이라면 제주에 한 발짝도 들이지 말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4.3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없이는 제주의 'ㅈ'자도 입에 담지 말라"고 분개했다.

이어 "박근혜 위원장은 툭하면 '국민만 보고 간다'고 강조해왔는데 박 위원장의 '국민'에 제주도민은 제외된 것이냐"고 지적했다. 제주도민이 새누리당 지도부에겐 '기타국민'이냐고 분통을 터뜨린 것이다.

강 의원은 "4.3 희생자 및 유족에 진심을 다해 정중히 사과하고, 4.3 평화공원 참배로 진정성 있는 사죄의 모습을 보여라. 마지못해 엉거주춤 하는 사과, 말로만 그치는 사과는 제주도민을 더욱 분노케 하고 4.3 희생자와 유족을 더욱 화나게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제주도 방문 발걸음이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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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08 2012-03-14 21: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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