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야당 흑색선전, 반드시 끊어내야 할 구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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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야당 흑색선전, 반드시 끊어내야 할 구태정치"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2.04.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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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집중 유세... 민간인 사찰문제 특검에 맡기고 민생살리기에 전념해야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농협군지부 앞 꽃뫼공원에서 황영철 후보(오른쪽) 지원 유세를 통해 "새누리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테니 우리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사진=새누리당)
ⓒ 데일리중앙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과 관련해 "지난 정권과 현 정권 모두 나를 사찰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었던 것 같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농협군지부 앞 꽃뫼공원에서 황영철 후보 지원유세에서 민간인 사찰 문제를 거론하며 " 이 문제는 진상을 끝까지 규명을 해서 그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등 야당을 향해 공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은 "작년과 재작년에 현 정부가 저를 사찰했다고 주장했던 것이 바로 지금의 야당이다. 그렇게 말해놓고 갑자기 제가 불법사찰의 동조자라고 비방을 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말 바꾸기이고, 뒤집어씌우기가 아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렇게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야말로 우리가 끊어내야 될 구태정치이고 과거정치"라며  이런 구태정치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잘못된 과거정치와 단절하기 위해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꾸리고, 쇄신과 변화, 그리고 개혁을 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이렇게 잘못된 과거정치를 이제 확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여러분께서 이번에 바꿔 달라. 저희 새누리당은 새로운 정치로 앞으로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불법사찰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민생정책을 놓고 서로 경쟁을 해야지, 이런 문제로 정쟁만 벌이면 어떻게 되겠냐"며 "민간인 사찰 문제는 특검에다가 맡겨두고, 정치권에서는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고, 그리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저와 새누리당은 국민들께 한번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왔다. 저와 새누리당은 평창지원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약속을 지키는 새누리당, 저희 새누리당을 선택해 달라. 반드시 보답해드리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이어 강릉으로 자리를 옮겨 금학동 중앙시장 신한은행 앞 사거리에서 강릉시 권성동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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