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박근혜, 민간인 사찰 정확한 입장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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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박근혜, 민간인 사찰 정확한 입장 밝혀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2.04.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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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은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대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정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이정미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2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이 어제 부산 유세에서 '어느 정권할 것 없이 불법사찰을 했다. 불법사찰 문제는 이제 특검에다 맡겨두고 정치권에서는 민생살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며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 사찰 문제를 정치권의 정쟁으로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국민을 감시하는 불법사찰은 있을 수 없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인지 하루 만에 말을 바꾸었다. 오늘은 '다시 지난 정권, 현정권에게 자신이 사찰을 당했고 그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며 박 위원장의 진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 대변인은 "민간인 사찰과 정치공작의 원조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시절 중앙정보부라는 사실은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며 "자기가 이끌어 왔던 집안 문제를 내문제가 아니다, 나도 피해자다, 하며 책임회피에 말바꾸기를 반복한다면 나라의 큰 정치를 자임하는 분이 치졸한 꼼수 정치인으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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