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상반기 인턴사원 600여명 모집... 70% 정규사원 채용
상태바
SK, 상반기 인턴사원 600여명 모집... 70% 정규사원 채용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2.04.04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그룹이 올 상반기 선발 예정인 인턴사원 600여 명 가운데 업무능력이 검증된 약 70%를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첫 도입한 SK 인턴십이 하반기 공채와 함께 신입사원 채용의 핵심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SK 쪽은 설명했다.

올해 인턴사원 선발은 5일까지 그룹 채용사이트를 통해 회사별로 지원 접수 중이다. 서류심사와 필기전형, 면접 등을 거쳐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7월부터 2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인턴십 근무 결과와 본인 희망 등을 고려해 9~10월 중 채용 확정된다.

SK는 이른바 '스펙'이 아니라 '일 잘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인턴제도를 도입한 만큼 선발시 어학점수나 학점 등을 심사기준에서 원천 배제하고 있다. 대신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 글로벌 역량 그리고 성장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장 1박2일 간의 면접을 통해 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실행력을 검증하고, 벤처창업이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인재를 우대할 계획이다.

한편 SK는 올해 인턴십 프로그램 및 공채, 수시 선발 등 방법으로 대졸 신입사원과 경력직, 고졸 사원을 합쳐 사상 최대 규모인 700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SK㈜ 조돈현 기업문화팀장은 "인턴십 도입 이후 유능한 지방대생들의 입사가 증가하고,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입사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턴십을 통한 신입사원 채용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훈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